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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안화 첫날 개장가 위안당 180.30원…"거래 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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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설된 국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에서 원·위안화 환율 개장가가 1위안당 180.30원에 형성됐다.

서울 외환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위안화는 개장가가 180.30원에 형성되고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위안당 181.52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 시장 참가자는 "개장 첫날 효과도 있겠지만 거래가 상당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이런 분위기가 지속할지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전했다.

이날부터 가동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은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된 것으로, 현재의 원·달러 시장처럼 평일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그동안 은행들은 직거래 시장이 없어 원화를 국내에서 달러화로 바꿔 이를 홍콩등에서 다시 위안화로 환전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으며 원·위안화 환율도 달러화 대비 상대 가치를 비교한 재정환율을 사용해야 했다.

한은 관계자는 "직거래 시장 개장 전에도 일부 장외거래를 통해 원화와 위안화를 바꾸는 게 가능은 했지만 실제 거래량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첫날 직거래 시장 환율은 원·위안 재정환율과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나타내고있다.

이 관계자는 "시장 체결가와 종전 재정환율을 비교할 때 그 차이는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0.01∼0.02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글로벌 달러 강세의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장 참가자는 "직거래 환율과 재정환율에 괴리가 생기면 바로 차익거래기회가 발생하므로 두 환율은 같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며 "시장에서 직거래 되는유로화와 엔화도 재정환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위안화 재정환율은 지난 7월 위안당 162.24원을 저점으로 기록한 이후상승 추세를 보여왔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도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가치가 하락하지 않은 반면 원화는 달러화 대비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위안당 182원선까지 올랐던 원·위안화 재정환율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위안당 178원대까지 반락하기도 했으나 이날 181원선을 회복하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지난주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위안화가 원화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원·위안 환율도 조정을받고 있다"고 말했다.

evan@yna.co.kr,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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