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부담해야 할 LIG손해보험[002550]인수 지연이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LIG손해보험 인수가 늦어지면서 지급해야 할 지연이자를 낮춰달라는 요청을 LIG 측에 했으며, 이에 대한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105560]은 지난 6월 LIG손해보험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27일까지 금융당국에서 인수 승인을 받지 못하면 하루 1억1천만원씩 LIG손보 대주주에 지급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12일과 26일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LIG손보 인수 조건으로 KB금융의 지배구조 안정을 요구하고 있어 승인이 이달 정례회의에서 이뤄질지불투명하다.
이달 26일 정례회의에서 승인이 이뤄져도 KB금융 측은 LIG 대주주에 30여억원의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하지만, 윤 회장과 LIG의 협상을 통해 그 금액은 낮춰질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지주의 과실이 아닌 금융당국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인수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협상을 통해 지연이자가 깎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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