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의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061.5원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를 반영, 개장 이후낙폭을 키우면서 달러당 1,050원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최근의 달러화 가치 조정 국면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동반하는 데다역송금 수요도 일부 겹치면서 낙폭을 메워갔다.
달러당 1,050원대에선 오는 28~29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해 환율이 다소 반등한 것으로 풀이됐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시장에선 비둘기파(금융 완화 기조)를 예상하고 있는데, FOMC에서 덜 완화적인 신호를 내비칠 경우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전망했다.
오후 3시41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4.88원 내린 100엔당 998.76원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