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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미국 금리 조기인상 기대에도 원화가치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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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미국 금리 조기인상 기대에도 원화가치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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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앞당겨지고 있으나 원화가치는 절상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5일 '점증하는 미 금리 인상 기대, 원화절상늦춘다' 보고서에서 미국발 금리 인상 스트레스로 원화가치가 단기적으로는 절하압력을 받겠지만, 한국경제의 외환건전성과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원화절상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들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인 달러지수(Dollarindex)가 지난달 2% 상승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분기 들어 미국경제가 플러스 성장(연율 환산 4.0%)으로 반등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결과다.

아울러 연초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교전 격화, 10여 년 만에 국가부도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 등 국세 정세와 금융시장 불안도서서히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배 연구원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확대는 대부분 안전 자산으로서 달러화 및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의 이런 흐름 변화는 최근 원화환율에 대해 완만한 절하압력으로작용했다고 배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초 달러당 1천80원 안팎에서 지난달 1천10원 아래로 급락했던 원화 환율이 최근에는 달러당 1천30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달러 강세 흐름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이후로 가면서 더욱 빈번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기댄 강한 위험 선호와 적극적인 투자 성향이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원화는 지난 상반기 큰 폭의 절상 폭을 나타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절하압력이 가시화할 개연성은 충분하다"면서도 "금융시장의 불안,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규모, 환율의 절하 폭은 다른 고위험 신흥국보다 작을 전망"이라고분석했다.

그는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이 6%가량 저평가된 상태라는 지난 5월 IMF(국제통화기금) 평가를 인용하며 원화가치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미국발 금리상승의 부담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부채위험이 빠르게 쌓일 전망"이라며 "선진국 자산시장 급변동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강조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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