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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기업의 장수 비결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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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기업의 비결은 혁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지홍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5일 '혁신프리미엄 높은 기업 중에 장수기업 많다' 보고서에서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많은장수기업이 시장에서 높은 '혁신프리미엄'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혁신프리미엄을 '미래 성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에 따라현재 주식시장에서 기업 가치에 가산된 프리미엄'이라고 정의하고 톰슨로이터와 포브스가 선정한 혁신기업과 매출액 상위 기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매출액 상위 기업의 비중은 전기전자, 유통, 서비스, 화학·바이오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높은 혁신프리미엄을 받는 혁신기업 비중은 전기전자, 서비스, 화학·바이오, 음식료·담배, 운수장비 순이었다.

이 연구원은 "유통이나 유틸리티 산업은 매출이 크지만 미래에 큰 성과 개선을기대하기 어려운 데 비해 컴퓨터 서비스는 진입 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해 혁신성이 미래 성과에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혁신프리미엄이 기술중심 기업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음식료, 섬유·의복 등 산업에서도 혁신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이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는 계속 진화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혁신기업에는 신흥기업보다 일정기간 사업성을 인정받은 장수기업이 더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혁신기업에 선정된 100개 기업의 평균 존속 연수는 약 50년이었으며 특히 100년 이상 된 초고령 기업도 18개에 달했다.

이는 장수기업들이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해 성공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연구원은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은 공존할 수 있고 병행해야 할 목표"라고강조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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