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LIG손해보험[002550] 지부는 재벌그룹, 사모펀드, 기타 외국자본이 LIG손보를 인수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7일 발표했다.
LIG손보 노조는 "보험업의 경영능력이 부족한 롯데그룹,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여부가 불투명한 투기자본의 결합체인 사모펀드,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국계 자본 등이 인수 적격후보자로 선정돼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LIG그룹과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입찰에 참여한 10여개사 가운데 KB금융지주, 롯데그룹, 푸싱그룹,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동양생명[082640] 등6개 회사를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하고, 지난 3일 각 사에 결과를 통보한바 있다.
박석현 LIG손해보험 부지부장은 "동양생명 노조도 보고펀드에 의한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 회사들이 LIG손보를 인수하면 피해자는 보험가입자와 한국보험시장, LIG손해보험의 노동자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LIG손보 노조 200여명은 오는 8일 오후 2시 강남역 근처에 있는 LIG타워 앞에서'LIG손해보험 구성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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