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이 새로운 보험시스템을 가동해 고객중심의 통합 체계를 구현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농협정보시스템, 삼성SDS와 함께 보험시장의 확대, 상품 포트폴리오재편, 보험제도의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조회와 지급 등 대부분 업무가 가능한 전용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새로 개편한 홈페이지는 사이버창구를 포함해 전 메뉴에 웹 접근성을 갖춰고객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농협생명은 올해 안에 변액보험 상품을 출시해 새로운 보험시스템에 반영하려고했으나 생명보험업계의 반대와 금융당국의 애매모호한 태도로 계획이 무산됐다.
생보업계에서는 농협생명이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면서 '방카슈랑스 25%룰'(한 금융사에서 한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25% 이상 팔지 못하게 한 제도) 적용을 유예받는 대신 변액보험 출시를 2016년까지 하지 않는다는 구두협약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금융당국은 구두협약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한 진위를 가리거나 마땅한 대안을내놓지 못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당시 구두협약을 비롯한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변액보험 출시를 목표로 업계와 당국을 설득하는 작업에 우선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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