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폭등에 따른 부담으로 다시 1,080원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0원 내린 1,088.4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4.00원 하락한 1,089.50원에 개장한 이후 하락폭을 다소 확대한 모습이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12월 경제지표는 물론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모두 혼조세를 보였지만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19.00원 폭등한 데 대한 부담으로 하락 압력을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전날 환율이 뚜렷한 재료 없이 과도하게 상승한데다 환율 급등으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몰릴 수 있어 원ㆍ달러 환율이 1,0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우리선물 김영정 연구원은 "전일 상승폭이 과했던 데다 장 막판 숏커버(손절매수)에 의해 기술적으로 `오버슈팅'된 면이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오늘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5원 내린 100엔당 1,202.26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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