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자에게 자유무역협정(FTA) 실무교육을 하고 채용희망 기업에 연결해주는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24일 서울 한국발명진흥회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20차 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별 FTA 활용도 제고 시범사업'을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지역 대표산업과 관련된 공업단지를 선정, 세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FTA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평가 결과 인천세관은 미취업인력 30명에게 FTA 실무교육을 지원하고 채용희망기업과 연결해주는 'FTA 달인 만들기 프로젝트'로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정부는 FTA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러한 '기업 맞춤형 FTA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전국 본부 세관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세관은 자동차 부품산업에 FTA-PASS(간편발급표준원산지관리시스템)를 보급해 FTA-PASS 활용률이 0%에서 75%로 높아졌다. 광주세관은 'K-Farm' 프로젝트로 농수산물 수출업체가 FTA를 수출에 활용하는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날 회의에선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유무역협정(FTA) 강의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학의 FTA 관련 강의가 관세사, 공무원 등 외부강사 진행으로 이뤄지고 있어앞으로는 학내 책임교수 강좌를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중소기업은 관세ㆍ회계법인의 컨설팅을 받아 상당한 FTA 관세 혜택을 누렸다고평가했다. 다만, 컨설팅 이후 사후관리도 필요하다고 봤다.
기업들이 주로 FTA 활용정보를 얻는 창구는 기재부, 관세청, 한국무역협회 웹사이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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