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 만든 상품 서비스 공연 등 콘텐츠 풍성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박람회 전시관 전경. 대구시 제공
16일 대구엑스코에서 개막하는 대구경북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는 청년기업과 어머니 세대의 사회적기업 사례를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낸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청소 용역근로자인 어머니는 어느 날 사회적기업 ‘청소하는 마을’의 대표가 된다. 극중의 아들은 고객의 사진을 컬러 반죽으로 만들어 세상에 하나 뿐인 수제롤케익으로 청년기업을 창업해 성공한다는 실제 스토리를 담았다.
뮤지컬 출연진도 브리즈, MS엔터테인먼트, 반반협동조합 등 모두 대구의 예술문화 사회적기업 배우들이다. 뮤지컬 스토리는 대구의 대표 공연예술 사회적기업인 꿈꾸는씨어터의 김강수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60분짜리 뮤지컬 한편에 사회적경제 기업의 애환과 성공과정을 담았다”며 “박람회에 나오는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연 부대행사 학술회의 등 모두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알찬 콘텐츠들이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기 따로 개최해오던 사회적경제박람회를 올해는 통합해 대구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시 경상북도와 상생협력 사업을 펴고있는 광주시, 전라남도의 기업 21개 등 총 170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농산물, 교육, 먹거리, 도시재생 등 상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사회적경제 퀴즈쇼, 사회적경제 어린이스마트폰 활영대회 등 시민참여행사도 개최한다.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와 사회적경제, 대구경북 소셜벤처 활성화 토론회, 청년인턴토크쇼 정부과제 및 지원제도 활용워크숍 등 10건의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행사는 사회적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몸소 배우고 즐기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대구 경북 광주 전남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시민 지역과 만나 사회적경제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고 성장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