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간편결제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카카오페이가 가입자 수 3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발표했다. 15세 이상 국민 4명 중 3명이 가입한 셈이다. 2014년 카카오톡 앱(응용프로그램) 내 간편결제 서비스로 출범한 지 5년여 만이다.
카카오페이는 스마트폰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올 상반기 거래액은 약 22조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20조원)을 이미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투자 연결, 청구서 관리, 간편인증, 환전, 여행자보험 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 5월에는 카카오톡에 접속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앱을 내놨다.
카카오페이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900만 명으로 카카오톡과 네이버앱 등에 버금간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를 지갑 없는 사회를 구현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