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GS리테일에 대해 “재계약 시즌 도래로 출점 기대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2조3193억 원,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6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에 부합한다”며 “올해 2분기 기존 점포 성장률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나, 지난해 6월 월드컵으로 인한 높은 베이스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오 연구원은 “2분기 순증은 110점(출점 265점, 폐점 155점)으로 대체로 양호했으며, 신 가맹 형태 도입으로 재계약 시즌이 도래하는 점포들의 전환 수요가 최근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올해 하반기는 점포 순증이 예상 대비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담배 소매인 거리 제한 정책이 서울 16개 구로 확대되고 경기도 지역도 해당 정책 검토에 들어감에 따라 “거리 제한으로 경쟁이 상대적으로 완화돼 기존 점 성장률에는 1%포인트 수준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GS리테일은 서울ㆍ경기권 점포 비중이 높아 향후 이 같은 정책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수퍼 부문의 MD통합으로 원가율 개선이 긍정적”이라며 “올해 하반기 편의점 출점 부진 부문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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