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음악의 섬' 등 테마섬 개발
여수·완도·고흥 연결하는 뱃길도
[ 임동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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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안은 당초 166개(24조3900억원) 사업을 담았지만 93개(20조4482억원)로 조정했다. 국토 남해안에 인접한 3개 시·도 33개 시·군·구(전남 16개, 부산 10개, 경남 7개)에 걸쳐 있는 대규모 발전계획이다. 도는 이 가운데 9조8852억원을 투입해 4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실현 전략은 해양권 연계로 광역관광벨트 형성, 미래형 산업 육성으로 광역경제권 조성, 산업 및 관광거점 연계 인프라 구축, 동서 간 상생협력벨트 조성 등 네 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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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경제권 조성을 위해 고흥군에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고분자융복합소재산업단지를 구축하고, 광양시에는 차세대 신소재산업 연관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목포시 세라믹클러스터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여수시와 남해군을 잇는 동서해저터널 및 광양시와 하동군을 연결하는 남도2대교 건설 등 영호남 상생협력벨트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다음달 9일 나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도민, 민간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고 종합계획안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현인 도 지역계획과장은 “계획이 현실화되면 22조원의 생산 유발효과, 7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4만 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주민 열람 및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8월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