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면접에서는 답변 시간이 짧은 만큼 메시지 전달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선 하고 싶은 얘기를 먼저 하는 게 좋다. 이른바 두괄식 답변이다. 핵심 주장이나 입장, 결론 등을 먼저 언급하고 그런 결론에 이르게 된 이유를 하나씩 구체적으로 풀어가는 형태의 화법이다. 예를 들어 면접위원이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하면 “저는 OOO한 사람입니다”라고 먼저 말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식이다. 일반적인 질문도 “그 점에 대해 저는 OOO게 생각합니다”라고 결론부터 치고 나가는 식이다.
답변 자세의 세 가지 원칙은 ‘자연스럽게, 간결 명료하게, 자신감 있게’다. ‘자-간-자’로 기억하면 된다. 아무리 우수한 내용의 답변이라도 자연스럽지 않거나, 자신감 없게 말하면 왠지 신뢰가 떨어져 보인다. 문장이 늘어져도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자-간-자’가 쉬울 것 같지만, 실제 면접현장에서는 긴장하거나 성격상의 이유로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소극적이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사람들은 평소 대화를 할 때도 반드시 ‘자-간-자’를 의식하면서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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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인 < 바른채용진흥원장·직업학 박사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육동인의 굿잡(면접의 정석)’에서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