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 ‘스페이스 303’로 개발
22개 상가 분양해 당일 완판 기록
"개발사업 다각화로 틈새시장 개척"
롯데자산개발이 그룹 내 계열사 저활용·유휴부지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른바 노는 땅에 숨을 불어넣는 개발방식이다.
롯데자산개발은 부산 롯데마트 화명점의 저활용부지인 1600여㎡(480여평)를 상업시설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주차장 복합건물로 개발한다. 지상 1~5층의 연면적 7000여㎡(2100여평) 규모다. 현재 이 부지에는 공사가 진행중이며, 2020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 1~2층은 상업시설인 ‘스페이스 303’로 구성할 예정이다. 22개로 구성된 상업시설은 분양과 동시에 경쟁률 6.3대1로 완전판매를 기록했다. 스페이스 303은 부산 지하철 2호선 화명역과 롯데마트 화명점과도 인접한 역세권 상권에 있다.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롯데 낙천대 아파트(1950가구), 코오롱하늘채 2차(1344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들이 배후수요다.
지상 3층~5층은 주차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총 11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상업시설에 대한 고객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여 상업시설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그동안 대규모 복합개발사업부터 쇼핑몰, 주거,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계열사 저활용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겠다”이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은 그동안 ‘롯데몰’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종합부동산회사의 입지를 다져왔다. 주거임대사업 브랜드 ‘어바니엘’을 통해 가산, 염창역, 한강 등 3개점 약 1000여실을 운영 중이다. 올 초에는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를 테헤란로 ‘강남N타워’에 선보이는 등 선도적인 수익형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최근 자산관리(Property Management), LM(Leasing Management) 사업 등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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