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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장·자산배분형 탑재…변액종신보험 시장에 변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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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변액보험 제대로 활용하기'


물가상승률을 2%라고 가정할 때 지금 당장 1억원을 받는 것과 10년 동안 매달 90만원을 받는 것 중 어떤 것이 합리적일까? 비교적 단순해 보이는 이 물음에 대한 가장 합리적은 답은 ‘현재의 1억원’이다. 단순 계산하면 매달 90만원씩 총 1억800만원을 받는 것이 더 많아 보이지만, 물가상승률에 따른 화폐 가치의 하락을 감안하면 현재가치로는 약 9800만원에 불과하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른다는 가정 아래서는 화폐 가치가 내려가기 마련이다. 지금 계약한 보험의 가입금액 1억원이 30~40년 뒤 실제 받게 될 시점에는 그 가치가 1억원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상품이 ‘변액보험’이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가운데 위험보험료 등을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따로 분리해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실적에 따라 그 성과를 계약자들에게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변액보험은 1950년대 유럽, 1970년대 중반 미국, 1980년대 말 일본을 거쳐 2001년부터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국가별로 변액 상품이 도입된 시기는 물가상승률 등이 현재와 비교해 대체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보험사들은 이런 시기에 기존 공시이율만으로는 고객을 유치할 수 없게 됐고, 인플레이션 헤지(물가상승 위험 회피)를 위한 상품으로 변액보험을 판매하게 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저금리, 저물가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를 넘어 물가상승률 이상의 투자수익을 얻는 것에 고객들은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런 변액보험 시장, 그중에서도 특히 변액종신보험 시장에서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망 보장에 충실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와 높은 투자수익률 추구의 시기를 지나 안정적으로 장기 수익률을 관리하고, 시장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상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무조건 높은 투자수익률을 우선시하는 심리가 컸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만큼 부작용도 부각됐다. 사망보험금은 수익률에 상관없이 보장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려는 고객에게 ‘보장되지 않는 적립금’은 리스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고객들은 투자상품으로서의 장점은 누리면서 적정 수준의 노후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변액종신보험을 찾게 됐다. 은퇴 후 지급되는 자금을 일정 수준으로 보장하는, 흔히 ‘보증강화형’이라고 불리는 형태의 변액종신보험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보험계약 유지, 일정 수준 이상 가입금액 등 조건을 만족하면 보너스를 적립금에 쌓아주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액보험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다만 가입자가 펀드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채권형, 주식형, 혼합형 등 펀드별 비중을 금융환경 등을 고려해 조절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반 가입자가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일부 보험사는 변액보험 가입 후 펀드 관리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자산배분형펀드’를 변액보험에 탑재하고 있다.

자산배분형펀드는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되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펀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국 및 신흥국의 주식, 채권 등에 대한 편입 대상과 비중을 시장분석과 투자전략을 감안해 조정한다. 자산배분형 펀드 한 가지만 선택해도 분산투자 효과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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