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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父 사업 실패로 1년간 여관생활 "어머니가 밤마다 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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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TV는 사랑을 싣고'서 어린시절 고충 전해
홍록기, 父 사업 실패로 도망치듯 부산行



홍록기가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홍록기가 어린 시절 부산에서 거주할 당시 소중한 추억을 나눴던 친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홍록기는 "원래는 서울 은평구에서 태어났는데 11살 때 아버지 사업이 잘못됐다"며 "초등학교 4학년이고 동생이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어머님이 밤에 갑자기 짐을 싸라고 했고 쫓기듯이 부산으로 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홍록기는 "친척들이 부산에 놀러오면 너무 좋아했다. 그 때는 맛있는 걸 먹으니까"라고 말하며 "부산은 하와이 같은 존재였는데 4학년 부터 힘든 생활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홍록기는 "10개월 정도 여관에서 생활했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하며 당시에 묵었던 여관방을 찾았다. 그 곳에는 취사시설도 없었고 당시 홍록기는 어머니가 주인의 주방에서 몰래 먹을 것을 만들어 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록기는 "어렸을 때 자다 깨다 우는 엄마를 봤다. 움직일 수가 없었다. 엄마는 매일 밤 우셨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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