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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스미스, 美 대학 졸업생 400명 상대로 학자금 갚아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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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스미스, 지난 5월 졸업식 축사서 "학자금 다 갚아주겠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최고 부자로 꼽혀






미국 흑인 억만장자 로버트 스미스가 미국 모어하우스 대학 졸업식에서 졸업생 400여명에게 학자금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말한 일화가 회자되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2019년 미국 모어하우스 대학 졸업식에서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경악게 한 로버트 스미스의 연설 내용은 무엇?"이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해당 문제의 정답은 "모든 졸업생의 학자금을 대신 갚아주겠다"였다.

앞서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스미스는 당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사립대학 모어하우스 컬리지 졸업식 축사에서 "졸업생 여러분들의 학자금 융자를 대신 갚아주겠다"고 언급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졸업생들 중 학자금 융자를 한 학생은 모두 396명으로 융자액은 총 4000만달러(약 478억원)에 이른다.

무어하우스 컬리지 졸업생들은 1인당 평균 3만5000달러에서 4만달러의 학자금 융자 빚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로버트 스미스는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투자회사 비스타 이퀴티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다.

그의 재산은 44억달러(약 5조2000억원)에 달해 포브스가 선정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최고 부자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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