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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MC딩동 "모욕·폭행? 대기실 몰카·3000만원 달라 협박하더니"(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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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 함께하던 준비생에게 폭행 및 모욕 혐의로 피소
MC딩동 "협박당했다" 맞고소





MC딩동(본명 허용운)이 함께하던 준비생 A 씨와 법적 분쟁 중이라고 밝혔다.

MC딩동은 9일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A 씨에게 최근 협박 및 모욕 혐의로 피소된 것은 맞지만, A 씨가 요구했던 돈을 주지 않자 진행한 것"이라며 "저 역시 A 씨를 협박죄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MC딩동은 개그맨 겸 프로그램 사전 진행자로 유명하다. 방청객이 있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녹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분위기를 띄우는 사전MC로 활약하며 '사전MC계의 유재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A 씨는 2017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MC딩동에게 MC업무를 함께 다니면서 배웠다. 실제로 MC딩동은 공식적인 스케줄에 MC 준비생들과 함께하며 자신이 일하는 것을 보여주며 후배들과 함께 일해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MC딩동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을 당했고, 운전과 짐 운반, MC보조 및 잡무 뿐 아니라 술자리를 마친 MC딩동을 집까지 데려다 주는 '술 대기' 역할까지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딩동은 "고용 관계가 아닌데, 1년 정도 함께하면서 일을 했으니 3000만원을 달라고 했다"며 "그럴 수 없다고 하니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MC딩동과 일문일답.

▲ 어떻게 된 일인가.

저와 함께 했던 준비생이었다. 1년 정도 일을 하다가 그만둔다면서 3000만 원을 요구했다. 고용관계가 아니니 줄 수 없다고 했고, 돈을 못받으니 폭행과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 그래서 맞고소를 진행하게 된건가.

맞다. 협박죄로 저 역시 고소했다.

▲ 1년 동안 무슨 일을 했나.

제 스케줄을 함께 하면서 제가 하는 것들을 보여줬다. 뭔가를 가르친다기보단 제가 하는 것들을 보고 배우라는 의미였다. 그런데 A 씨는 그것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나왔던 친구다. 그나마도 전화기가 고장났다고 하고 여자친구와 해외여행을 가고, 대기실에서 연예인들의 몰래 카메라를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려 문제가 됐다.

▲ 폭행은 없었나.

정말 폭행은 없었다. 협박이 안통하니 고소장을 접수하고, 친구가 그렇게 나오니 저 역시 말이 험하게 나가긴 했는데 그걸 녹취해서 모욕 증거로 제출했더라.

▲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형사 분들도 수사를 하면서 어이가 없으셔서 웃으시더라. 법적으로 잘 밝혀지길 바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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