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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감독 "'아스달 연대기' 시리즈 중간 편성, 부담스럽지만 확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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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오승환 감독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호텔 델루나'는 지난 2013년 홍작가들이 집필한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으로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감독의 연출을 통해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오충환 감독은 "호러 로맨스 코미디로 축약될 수 있는 드라마다. 여름에 보기에 재밌으면서 무섭고 설레이는 작품"이라며 "재미는 보장할 수 있을 것 같다. 홍자매 작가들이 재미 뿐만 아니라 공감과 힐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루하지 않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전작보다 화려하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다. 미술, CG 등을 오래 준비했다. 투자도 많이 받았다. 굉장히 예쁜 화면과 설렘유발 그림들이 나왔다. 주어진 시간 안에 스태프들이 열심히 했다. 이야기 자체가 다른 세계관 속 이야기라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될 수 있게 노력했다. 없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부분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귀신이 나온다. 실제하는 공간에 사람처럼 존재하는 귀신과 원한때문에 악귀가 된 귀신. 각각 귀신이 가진 톤이나 특징 등을 세세하게 잡았다. 어떻게 죽었고, 어떤 서사를 가지는지를 호러의 타이틀을 달고 그들의 사연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감독은 또 "정말 무서울거다라고 기대하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 있다. 깜짝 놀라는 부분은 있다. 방송 심의에 따라 만들고 있다. 자녀들도 봐야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호텔 델루나'는 전작 '아스달 연대기' 파트 1,2 이후 방영, 파트 3 전에 편성됐다.

오 감독은 "어렵다. '아스달' 관련해 충분히 합의를 했다. 당연히 중간에 편성되는 것은 부담스럽기는 하다. 충분히 저희 것을 준비했기에 받아들일 만 하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다. 특별하고 유일한 공간에 찾아온 귀신 손님들과 그 사연들이 그려질 전망이다. 오는 13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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