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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무역전쟁에 가려진 G20 오사카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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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결 기자 ] ‘G20가 트럼프·시진핑 회담으로 빛을 잃다.’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다룬 파이낸셜타임스(FT)의 28일자 기사 제목이다. 29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 결과에 따라 세계경제가 요동칠 수 있다 보니 정작 G20 정상회의 자체는 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경제정책 전문 싱크탱크 브뤼헤의 사이먼 타글리아피에트라 연구원은 “각국이 국제 무역시장 향배를 예상하고자 할 때 필요한 정보는 G20 회의가 아니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올 것”이라며 “온 이목이 미국과 중국 등 G2 회담에 쏠려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28일 ‘세계경제·무역과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2개의 세션에서 세계 경제의 갈 길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의장국인 일본은 이날 국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내용의 ‘오사카 트랙’을 제안했다. 국경을 넘어 정보데이터를 유통하는 규칙을 만들 때 국제적 틀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일본 측은 “데이터가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형태로 국가 간 자유롭게 유통된다면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각국 정상은 이날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도 논의했다. 일본은 205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해양 방출을 ‘제로(0)’로 하는 ‘오사카 블루오션 비전’을 제안했다. 지난 15~16일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각국 참석자들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국가들이 각자 폐플라스틱 배출량 축소를 위한 행동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공유하는 식의 국제적 규칙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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