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정주기반 확충…명당3지구 국가산단 연말까지 조성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올해를 ‘광양경제 제2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새로운 30년 더 큰 광양을 만들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26일 광양시청에서 열린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산업 동력 창출과 시민 중심의 체감형 생활복지 실현, 문화·예술·관광도시 기반 마련 등에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대근 지구 및 도이 준공업지역 개발과 함께 익신산단에 열처리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중소기업 연수원을 유치하겠다"며 "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고 광양항 내부순환도로를 개설해 '세계10대 항만' 진입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보육 거점시설인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중마권역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준공해 생활복지를 강화하겠다"며 "이순신대교 해변공원 조성 사업과 섬진강 뱃길 복원, 짚라인 설치, 마리나 개발 등도 가속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 문제에 대해서는 "지정을 철회하거나 취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은 시민 8만3000명이 동의해 추진해 왔다"며 "일부 잘못된 보도로 국립공원 지정을 포기한 것처럼 알려졌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백운산에서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고, 구례군도 국립공원 지정에 반대하고 있어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라며 "구례군을 설득해 함께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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