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YG 성접대 의혹에 참고인 조사
싸이, 컴백 및 흠뻑쑈 앞두고 악재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싸이의 컴백과 흠뻑쇼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흠뻑쇼'는 싸이의 대표 공연 브랜드 중 하나다. 흠뻑쇼라는 타이틀처럼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을 함께 맞으며 관객과 즐기는 콘셉트의 콘서트다.
싸이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서울, 인천, 대전 등에서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19'를 개최한다.
첫 공연인 수원까지는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수원 '흠뻑쇼'는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싸이는 오는 7월 초 정규 9집 앨범 발매를 예고한 상태였다. 신곡 무대를 '2019 싸이 흠뻑쇼'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조만간 양 전 대표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싸이의 컴백과 흠뻑쇼에도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말레이시아 재력사 조 로우 등을 접대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 당시 YG 소속의 싸이가 있었다는게 스트레이츠의 주장이다. 아울러 유흥업소 여성들이 다수 동원됐고 성매매까지 이어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싸이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동석한 것은 맞지만 양 전 대표와 함께 자리를 떴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다음날 새벽 2시를 넘길 때까지 약 9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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