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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고 편리하게"…진화하는 'QR결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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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QR코드 찍으면 끝
결제부터 적립·할인까지 원스톱

인쇄 형태 QR코드 보안 문제 지적도
"다양한 서비스 앞세워 라인업 강화"





QR코드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QR 결제는 별도의 단말기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확산이 용이하다. 은행과 카드사가 QR결제 서비스 고도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19일 소형 가맹점주 대상 마케팅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에 QR코드 기반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올 1월 비씨(BC)카드 롯데카드와 공동으로 도입한 간편결제용 통합 QR코드와 별개로 자사 앱에 QR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그동안의 QR결제는 모바일 계좌이체에 QR코드 인식을 결합한 방식에 가까웠다. 그림(QR코드)으로 만들어진 계좌번호를 찍어 입금할 금액을 입력해 송금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와 제로페이가 이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맹점주 계좌로 돈을 직접 넘겨주기 때문에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 없고 수수료가 낮다. QR코드 인식부터 결제까지 2~3초면 충분해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카카오페이가 국내 가입자 2800만명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신용공여 기능이 없어 잔액이 없으면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한계도 있다. 선불카드처럼 돈을 충전해 사용할 수밖에 없다.

카드사들의 통합 서비스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카드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처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불편한 것은 결제 때마다 가맹점주 또는 소비자들이 금액을 직접 입력해야 하는 것이다.

신한카드가 별도의 QR결제 기능을 도입한 이유다. 신한카드 마이샵 파트너는 미리 금액을 입력해 QR코드를 만들기 때문에 QR코드 인식과 동시에 결제가 이뤄진다. 금액을 가맹점주가 입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결제한 금액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가맹점주와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금융업계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QR코드가 간편 결제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번만 인식하면 결제부터 적립, 할인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인쇄된 형태의 QR코드를 사용하는 만큼 보안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공개된 QR코드로 도용과 해킹에 악용될 수 있어서다. 카드 결제를 선호하는 소비 성향을 반영할 때 활성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체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며 "보안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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