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2016년 빅뱅 탑과 마약 투약
집행유예 선고받아
탑, YG 저격하는 글 게재하기도
한서희가 빅뱅 탑에 이어 아이콘 출신 비아이와도 마약 의혹에 연루됐다.
13일 비아이와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 씨가 연습생 출신 인플루언서 한서희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한서희는 탑과 함께 마약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서희는 2013년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 시즌3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연습생 생활을 했던 한서희는 2016년 한 해에만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0g을 구매하고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특히 한서희의 대마초 투약은 탑과 함께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후 한서희는 한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데뷔를 한다고 알려졌지만, 이후 해당 회사에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 마라. 어딜 기어나와"라면서 2016년 8월 23일 밤 10시 38분이라는 시간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 로고가 찍힌 게시물을 게재하며 저격하기도 했다.
당시 한서희는 "내가 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냐"며 "기자들이 제발 터뜨리자고 할 때 그냥 터뜨릴 걸 그랬다.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라고 적었다.
특히 해당 글은 탑이 1년 6개월 만에 SNS 활동을 다시 시작한 날 올라왔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서희는 류준열 외모 지적, JYJ 김재중 저격 등을 하면서 논란의 아이콘으로 이목을 끌어왔다.
한서희는 2016년 8월 22일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2016년 5월 3일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비아에게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차 조사에서 "비아이(김한빈 분)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