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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문재인 "트럼프 방한 전 남북정상회담 바람직"…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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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갈등·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현지시간 12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 등이 고조되면서 이틀 연속 소폭 하락해 약보합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43.68포인트(0.17%) 하락한 2만6004.83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에 비해 5.88포인트(0.20%) 떨어진 2879.84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29.85포인트(0.38%) 내린 7792.72에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문 대통령 "트럼프 방한 전 김정은과 만남 바람직"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전에 4차 남북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돼 있는데 그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김 위원장 선택에 달렸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결렬에도 남북 간에 접촉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사이에 그리고 또 북·미 사이에 공식적인 회담이 열리고 있지 않을 때도 양 정상들 간에 친서들은 교환되고 있다"며 "그런 친서들이 교환될 때마다 한국과 미국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또 대체적인 내용도 상대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김정은 친서 매우 멋져...서두르지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그는 매우 멋진 친서를 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잘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과 매우 잘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두를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친서 교환으로 하노이 2차 정상회담 개최의 물꼬를 텄던 양측이 다시 한 번 정상간 '친서 외교'로 교착 상태에 놓인 북ㆍ미 핵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르노삼성차 임단협 잠정합의 도출…'상생선언문'도 채택

르노삼성차 노사가 전면파업과 부분직장폐쇄를 철회한 당일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2일 오후 6시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단협 재협상 협의를 시작한 지 2시간 40분만인 이날 오후 8시 40분께 잠정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지난달 16일 첫 번째 잠정합의에 이은 두 번째 합의로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했습니다. 이 선언문에는 노사가 지역 경제 및 협력업체 고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노조는 이번 합의안을 14일 조합원 총회에 올려 최종 추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헝 유람선 인양 하루후 하류서 시신 추가수습··· 신원확인 중"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 현장 하류에서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습돼 헝가리·한국이 신원을 확인 중입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현장으로부터 약 82㎞ 떨어진 허르터에서 헝가리 수상경찰이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 참사 실종자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 탑승자로 확인되면 참사 실종자는 3명이 됩니다.

◆'아쉬운 자책골' 한국 여자축구, 나이지리아에 0-2 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필승 상대로 여겼던 나이지리아에게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대2로 패했습니다. 전반 29분 김도연(현대제철)의 자책골로 분위기를 내준 뒤 후반 30분 아시사트 오쇼알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0대4로 완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2연패를 당했습니다. 승점은 1점도 따내지 못했고 골득실은 -6이 됐습니다. A조 최하위인 한국은 18일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이겨야 16강 진출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날씨, 낮 최고 30도…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오늘(13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이 3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북부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대구와 대전 낮 기온이 30도까지 치솟고 광주 29도, 서울 28도 등으로 어제보다 덥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동안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고, 오존 농도도 '나쁨' 수준까지 짙어질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기준 '보통' 단계가 예상되나,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곳에 따라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진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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