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빅데이터 활용 최적의 매장 운영"
[ 전설리 기자 ] KT와 KFC 코리아는 전국 KFC 매장에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서비스(사진)를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의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장 내 에너지와 시설을 실시간 관리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을 높인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사용량을 예측해 최적의 가동 스케줄을 제안, 적용한다. 이용자는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 및 시설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조작할 수 있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면 냉장고 온도 관리를 통해 식자재도 신선하게 관리해준다. 냉장고가 고장나거나 이상이 생기면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식자재를 한꺼번에 버리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직원들이 냉·난방기, 간판 등을 관리할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KT 관계자는 설명했다.
KT와 KFC는 지난 1월부터 수도권 매장 세 곳에서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이들 매장에선 월 전기 사용량을 14% 이상 절감했다. KT는 7월까지 전국 190개 KFC 매장에 시스템 도입을 마칠 계획이다.
김영명 KT 에너지플랫폼사업단 전무는 “국내 프랜차이즈 판매를 통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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