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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선후원 후갑질'? 돈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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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후원금 반환 소송에 생각 밝혀
"'선후원 후갑질' 표현, 돈 달라고 구걸한 적 없어"
"기부 위해 검토 중,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가 후원금 반환 소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지오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는 윤지오가 지난 4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설립을 예고하며 후원금을 모집한 것에 대해 일부 후원자들이 후원금을 되돌려 달라며 반환 소송장 접수를 예고한 것에 따른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지오의 후원자들은 이르면 오는 10일쯤 윤지오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소송에 참여한 후원자는 370명 이상으로, 반환을 요구할 후원금은 총 1000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했습니다.

윤지오는 책 '13번째 증언' 집필 과정에서 작업을 도왔던 김수민 작가와 갈등이 불거지며 증언의 신빙성 문제가 제기됐다. 김수민 작가로부터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로도 고소·고발을 당했다. 그는 현재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윤지오는 "누군가는 이번 사태를 보며 '선후원 후갑질'이라는 표현을 한다"며 "후원을 열어달라고 말한 건 내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었다. 난 단 한번도 돈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런 내가 왜 '사기꾼, 범죄자' 또 나도 모자라 아무런 죄도 없는 우리 엄마가 공범이라는 발언을 들어야 하냐. 심지어 만일 그 어떤 범죄자의 어머니에게도 이런 발언을 하면 안 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윤지오는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누차 경고까지했음에도 이같은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는 분명한 명예훼손"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의 제안 또한 내가 아닌 다른 분들이었고, 계좌에 대한 정보 또한 방송 측에서 진심으로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나도 잘 알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도 진행중인 후원은 제가 설립한 '지상의 빛' 비영리단체 재단에서 '제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는 '제2의 피해자, 목격자, 증인'을 위한 후원금 마련이다"라고 설명하며 "경찰 측에 후원을 드리려 요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정보도, 서류도 받지 못해 몇몇 기관과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모든 것은 철저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하기에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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