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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교육에 취업까지 '일석이조'…빅데이터 아카데미 지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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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태윤 기자 ]
전문 무료 교육 아카데미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취업으로 이어져 전문 기술 습득과 취업이라는 1석2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핀테크(금융기술) 아카데미’를 연다. 핀테크개론, 금융감독 규정, 빅데이터 등 공통 과목과 은행·카드·여신전문업, 금융투자업, 보험업 등 세 개 특화 전문과정을 운영한다. 14주 동안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108시간 교육한다. 올해는 블록체인,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강의와 지급결제·송금 핀테크 서비스 기획, 개인 간(P2P) 거래 서비스 기획 등 실습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200만원에 달하는 1인당 교육비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국회 기후변화포럼은 ‘제9기 대학생 기후변화 아카데미’ 수강생을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선발자들은 7월 1일부터 기후 변화 열 개 강의, 국회 모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현장 견학, 현장 인터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강사로는 주상원 국립기상과학원장, 송영일 한국기후변화학회 부회장, 홍동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등 국내 최고 기후 변화 전문가들이 나선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총회 참가 기회를 준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해운·물류 청년 취업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교육은 △해운·물류 분야 기초 및 심화 교육 △평택항 및 주요 항만 견학 △취업역량 강화 교육(이력서, 면접 심화) 등으로 8주간 진행된다.

한경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분석기술, 마케팅을 배우는 ‘빅데이터 소셜마케팅’ 과정을 개설했다. 교육은 크게 3단계로 이뤄진다. 빅데이터 분석기술, 시각화, 마케팅 역량을 배우는 빅데이터 기초 이론과정과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방문해 실습하는 현장견학,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공모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올여름에는 인공지능 챗봇(채팅로봇), 빅데이터 수집, 분석, 검색 솔루션 전문기업인 와이즈넛을 견학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는 ‘자동차정비 교육생’을 모집한다. 만 18~39세 용산구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음달 3일부터 8월 30일까지 60일간 360시간 교육한다.

여름 방학을 이용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운영하는 기업도 있다. LS그룹은 다음달 6일까지 ‘24기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모집한다. 2007년부터 시작한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그동안 900여 명의 봉사단을 파견했다. 올해는 베트남의 교육, 지역개발 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금융감독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할 ‘FSS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선발 중이다. 지원 자격은 △금감원이 지원하는 대학 실용금융강좌를 이수했거나 이수 중인 자 △FSS금융아카데미 수료자 △5회 이상 금융교육 봉사 경험이 있는 자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등 공공기관 금융교육을 10시간 이상 수강한 자 △어린이 청소년 금융교육 봉사에 열정이 있는 자 등 다섯 개 요건 중 한 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선발자를 대상으로 8월 26~27일 1박2일간 연수를 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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