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관내 민간 어린이집인 운암주공6단지 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설치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LH 장충모 경기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육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올 하반기에 운암주공6단지 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설치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은 기존 공동주택 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설치하는 것으로 관내 처음이다. LH는 해당 시설을 앞으로 20년간 무상으로 대여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이용하게 된다.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은 지난해 개정된 현행 영유아보육법은 올해 9월 25일부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 주민공동시설에 새로 설치하는 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하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운암주공6단지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수요조사에서 571가구 중 69.17%인 395가구가 동의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에서 첫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실현함으로써 국공립 확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신 운암주공6단지 입주민들과 LH, 현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젊음의 도시 오산은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율이 최고 수준인 30%에 이르고 있지만 이를 40%로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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