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측, '머니게임' 표절 논란에 사과
"사전에 양해 구하지 않고 인용"
'런닝맨' 공식사과 "재발 방지 위해 노력할 것"
'런닝맨' 측이 웹툰 '머니게임'의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6일 SBS '런닝맨'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웹툰 '머니게임'의 배진수 작가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날 '런닝맨' 측은 "지난 449회 방송에서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웹툰 '머니게임'의 설정 및 스토리 일부를 인용한 점 배진수 작가님께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라는 사과 자막을 내보냈다.
'런닝맨'의 '머니게임' 표절 논란은 지난 4월 28일 방송된 '런닝맨-나의 특별한 머니레이스' 편에서 불거졌다. 방송 이후 웹툰 '머니게임'과 유사한 설정과 진행방식, 스토리 전개를 두고 유사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저작권자인 배진수 작가의 대리인 자격으로 '런닝맨' 측에 공식 사과를 요구해왔다.
배진수 작가는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작가가 피땀을 쏟아가며 창작하는 웹툰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일이 앞으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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