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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희토류’ 들어보셨어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계속되면서 중국이 희토류를 자원 무기화한다는 우려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희토류가 뭔데
희토류는 원소 번호 57~71번에 속하는 15개 원소 그리고 스칸듐, 이트륨을 더한 17개의 원소를 총칭합니다.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등 첨단 제품에 빠지지 않는 필수 원소입니다.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 최근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미·중 무역전쟁 때문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희토류 공장을 방문하면서 무역전쟁의 무기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무기로 쓰인다고?
희토류의 세계 생산량 72%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희토류 수입의 3분의 2 정도를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미 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 중이지만 희토류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꼭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뭐래?
월스트리트 저널의 단독 보도 내용을 보면 미국 텍사스에 희토류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꺼낸 희토류가 강력하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왔는데요. 공장 가동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국은 뭐래?
희토류를 무기화하겠다는 공식 입장 발표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의 희토류 공장 방문한 것이 무역전쟁에서 희토류가 무기로 사용될지 모른다는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겁니다.
한편, 미국과의 갈등은 미국 제품 불매 움직임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미국 제품 불매 운동 지침이 떠돌고 있습니다. 내용엔 아이폰을 사용하거나 구매해서는 안 된다. KFC 맥도날드 음식을 사 먹지 않도록 한다. 미국 여행을 되도록 가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아?
중국은 2010년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에서도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로 일본의 사과를 받아낸 적이 있습니다. 자원으로 외교전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다시 등장한 희토류. 과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까요.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전망이 이어지면서 희토류 외에 미국 중국 양국 간 무역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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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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