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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김지현·박소연, E1채리티오픈 주인공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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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한화 소속 김지현(28)이 3년 전 준우승을 설욕하며 한껏 달아오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열기를 E1채리티오픈이 이어 받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E1채리티오픈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514야드)에서 치러진다. 사흘간 진행되지만 총상금이 8억원으로 전체 투어 평균보다 많은 데다 장소도 선수들이 많이 사는 수도권이어서 소위 ‘가성비’가 좋은 대회라는 평가다. 출전 선수가 144명으로 KLPGA투어 가운데 가장 많은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상금 순위 톱10에 드는 선수들도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한 스포츠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는 선수로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게 첫째이지만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과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고 귀띔했다.

최혜진(20)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등 2승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매치 퀸’으로 우뚝 선 김지현은 2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16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수확한 박소연(27)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조아연(19)과 이승연(21)은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조아연은 올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챙기며 ‘슈퍼 루키’로 부상했다. 이승연은 지난 4월 열린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짜릿한 생애 첫승을 맛봤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2)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3승 수확에 나선다.

선수들이 명품샷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대회 둘째 날(25일)에는 인근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너지’ 및 ‘LPG 차량’을 주제로 사생대회가 열린다. LPG 차량을 이용해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는 대회 주최사 E1 멤버십인 오렌지카드 포인트 1만원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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