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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과 KMI,해양인문학총서 <바다를 맛보다>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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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16일 해양인문학총서 3번째 결과물로 <바다를 맛보다>를 출간했다.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11가지 바다 음식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총 11명.김 준 전남발전연구원 문화관광연구실 책임위원,김지민 및 윤덕노 작가,한창훈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박종호 언론인,최은숙 로지자연음식공방 대표,최헌섭 두류문화연구원 원장,김만선 문화비평가,송웅달 KBS 명견만리 제작팀 CP(책임 프로듀서),기태완 학아재 동아시아인문연구소 소장,안국진 파스미디어 대표가 저술에 참여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 영도 해양클러스터에 자리 잡은 ‘해양문화의 메카’로서 해양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해양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2016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해양인문프로그램 ‘해양로에서 바다로’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물은 2016년 <바다를 읽다>, 2017년 <바다를 여행하다>로 출간됐다.

<바다를 맛보다>에는 바다음식과 이를 둘러싼 다양한 문화사가 담겨있다. 바다는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인류는 오랜 시간 바다로부터 많은 먹거리를 제공받으며 살아왔다. 물고기, 조개, 미역, 기타 해산물 등을 날 것으로 혹은 나름의 방식으로 조리해 먹었다. 바다먹거리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녹아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어촌사회를 들여다보고 그 지역의 대표 해산물과 이를 활용한 어민의 이야기를 버무리며 종횡무진 바다먹거리와 그 맛의 문화사를 이야기한다. 아울러 바다먹거리의 유래, 의미, 역사, 문화, 조리법까지 11가지 박람강기의 다양한 이야기와 방식으로 바다를 맛본다.

이 책을 통해 건강한 바다를 지키는 것이 우리 밥상의 건강과 직결됨을 깨닫고, 우리가 몰랐던 바다음식의 오랜 역사 이야기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풍류도 만나볼 수 있다. 바다는 오랜 시간 인류의 삶의 터전이었다.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보다 바다생물의 관리와 보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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