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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서울버스 '90분 전 타결' 정상운행…다우 '널뛰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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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버스 파업 90분 앞두고 협상 타결

서울 버스 노사가 총파업 돌입 90분을 앞둔 오늘 새벽 2시 30분쯤 임금단체 협상에 합의했습니다. 오전 6시 현재 7400여대의 서울 버스는 정상운행 중입니다.


파업 돌입 90분을 앞두고 최악의 버스 대란은 피했습니다. 버스요금 인상은 없습니다. 대신 2019년 버스 기사 임금을 3.6% 인상키로 했습니다. 현 만 61세인 정년을 2020년 만 62세로, 2021년 63세까지 순차적으로 늘립니다. 서울 버스 노사는 1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 경기-부산 버스 정상 운행…울산 차질

경기도 버스는 전날 요금인상으로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전날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경기 시내버스 요금 200원, 직행좌석버스 400원 인상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광역버스 589대, 1300여명 참여 예정이던 오늘 총파업은 연기됐습니다. 부산 역시 밤샘 협상 끝에 타결에 도달했습니다. 이외 경남 창원과 충북 청주 지역도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경남 울산은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이로써 오전 5시 버스 첫차 운행은 멈춰섰습니다.

◇ 트럼프 발언에 증시 널뛰기…다우 0.82% 상승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발언에 상승했습니다. 어제 급락했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2% 오른 25,532.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0% 뛰었고, 나스닥 역시 1.14% 상승했습니다.

전날 미중 양국의 관세 인상 공격에 600포인트 넘게 폭락했던 다우의 투자 심리는 다시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향후 협상 관련 낙관적인 발언을 하면서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할 것(make a deal)"이라고 트위터 글을 올렸습니다.

◇ 美재무부 "중국 내 협상 계획" 돌파구 기대감

미국과 중국이 관세 폭탄을 주고 받으며 연일 날을 세우는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무역협상 재개를 공식 언급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간밤 "므누신 장관이 언급했듯이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곧 어느 시점에'(at some point soon) 중국 내 협상도 예상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의 구체적인 중국 방문 시점을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관세 적용을 3주 남짓 뒤로 미룬만큼 이 기간 내에 미중이 협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 '스승의 날' 낮 29도 더위…미세먼지 '나쁨'

스승의 날이자 수요일인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여름 더위가 찾아옵니다. 최고 기온은 21∼29도로 평년보다 높을 전망입니다.전국엔 구름이 많고 남부 내륙에는 오후 들어 곳에 따라 5㎜ 내외 소나기가 내립니다. 오전 대기가 정체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경기 남부, 세종, 충북에서 '나쁨'으로 예보됐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의 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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