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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인의 면접 '실전 가이드'] Q. 은행인턴으로 얻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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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마감시간 집중력·팀워크…은행 현장서 배운것 언급


▷다른 은행 인턴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은. (기업은행)

경험은 지식을 지혜로 만든다. 작은 경험이라도 무엇을 느꼈느냐가 중요하다. 은행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음을 잘 설명하면 좋다.

<좋은 예> A은행 지방영업소에서 5주간 하계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저는 크게 세 가지를 배웠습니다. 첫 번째로 은행 현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점포는 오후 4시에 문을 닫지만 이것이 ‘칼퇴(칼퇴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근무는 그때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턴 업무는 기다리는 손님을 안내하고, 울리는 전화 빨리 받아 연결해주고, 필요한 서류 복사 등의 단순 업무인 데 비해 직원들의 업무는 마감시간에 상당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두 번째로 조별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원들과 끈끈한 팀워크를 경험했습니다. 지방이라 조원들이 지점별로 서로 떨어져 있었지만 다른 팀보다 더 열심히 주말마다 모여 주제발표를 수행했습니다. 지금도 자주 연락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저 자신이 쓸모있는 일꾼이라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짧지만 은행에서 사용하는 용어도 익숙해졌고, 직접 외근을 나가 고객들과 상대하며 대면서비스 기법도 익히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SK하이닉스)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니지만 현장 상황을 모르면 엉뚱한 답변이 나올 수 있다. 현장의 문제점을 토대로 대안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

<좋은 예>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고도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지닌 인력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술집약산업입니다. 그러나 국내 학부생들은 회사 실무와의 연계성이 떨어져 실제 반도체 회사에서 바로 현장에 투입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현재 정부와 대학, 산업계가 공동으로 주요 대학에 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석·박사를 양성해 이들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인력이 현장에서 활동하기까지는 앞으로 최소한 5~10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사 내에 반도체대학을 세워 타 전공자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우수 인력을 선발, 실무교육을 통해 투입할 수 있는 중간다리 인재양성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럴 경우 이르면 2~3년 이내에도 현장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육동인 < 바른채용진흥원장·직업학 박사 >

※면접 잘하는 법은 유튜브 채널 ‘육동인의 굿잡’에서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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