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일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57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85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잠정공시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0% 늘어난 3,91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의 국내 저가항공사로 알려져 있다.
◆ 올해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에 부합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은 증권사 컨센서스보다 0.9%(34억 8천만원) 높게 나왔으며, 영업이익 또한 증권사 예상치보다 3.2%(18억원) 높았다.
[표]제주항공 분기 실적
◆ 3년 중 최고 매출 달성, 3년 중 최고 영업이익
이번에 발표한 제주항공의 분기 매출액은 이전 3년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실적이었던 2018년 3분기 보다도 12.0%(418억 2천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제주항공은 이전 3년 중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이는 이전 최고 영업이익이었던 2018년 1분기 보다도 115억 8천만원(2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제주항공 분기별 실적 추이
◆ 올해 1분기 실적 반영 시 PER 15.1배 → 13.9배
19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제주항공의 PER는 종전 15.1배에서 13.9배로 낮아졌고, PBR은 종전 2.8배에서 0.1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18.5%에서 0.5%로 낮아졌다.PER는 주가의 고평가·저평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PER가 낮을수록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주가가 하락하거나 이익이 증가하면 낮아진다.
[표]제주항공 투자지표 비교
* 투자지표는 최근 4개 분기 당기순이익의 합으로 계산함
◆ 경쟁사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증감률 우수, 매출액 증감률 +26.9%
경쟁사들과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을 비교해 보면 제주항공의 매출액 증감률은 경쟁사들의 최근 매출액 증감률을 크게 뛰어 넘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증감률도 다른 종목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표]제주항공 및 경쟁사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
◆ 실적 발표 직전, 5일간 외국인 551백주 순매도
실적 발표 직전 5일 동안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이 계속되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1백주, 436백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935백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 주가는 3.8% 상승했다.
[그래프]제주항공 실적발표 직전 투자자 동향
한경로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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