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쿠웨이트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총리는 한국 기업이 시공한 중동지역 최장 교량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개통식에 참석하고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국왕을 예방했다.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주요 구간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와 수비야 신도시를 잇는 길이 36.14㎞, 왕복 6차로 교량이다. 연륙교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약 50분 단축됐다. 쿠웨이트 정부가 31억5700만달러(약 3조5600억원)를 투입했고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주요 구간뿐만 아니라 쿠웨이트시티와 도하 지역 연결 구간은 GS건설이 시공했다.
이 총리는 해상연륙교 개통식이 끝난 뒤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하마드 알사바 총리와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쿠웨이트의 장기 국가개발계획인 ‘비전 2035’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쿠웨이트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동포 및 지사·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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