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집값 '바닥' 찍었나…강남 주요단지 속속 반등
서울에서 역대 최고 거래가를 기록하거나 지난 1~2월 저점 대비 1억~2억원 급등하는 단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이 바닥을 확인했다는 진단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남권 입주 10년차 전후 아파트들이 작년 최고가 수준에 거래됐습니다.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면적 114㎡는 이달 초 25억7000만원에 매매됐습니다. 지난해 최고가(25억7000만원)와 같은 가격입니다.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는 이달 초 15억9000만원에 손바뀜했습니다. 지난해 8월의 역대 최고 거래가 16억원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역대 최고 거래가를 기록한 단지도 나왔습니다. 서초동 더샵서초 전용 152㎡는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15억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4억원에 거래된 뒤 4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9·13대책 이후 낙폭이 가장 컸던 강남권 재건축단지도 1억~2억원씩 급반등했습니다.
◆ 울진 동남동쪽 38㎞ 해역서 규모 3.8 지진…"피해 없을 듯"
오늘(22일) 오전 5시 45분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발생 깊이는 21㎞로 추정됩니다. 우남철 기상청 분석관은 "피해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바다에서 일어났지만, 규모가 작지 않아 일부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역에서 느끼는 지진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일부 강원도와 경북은 3, 일부 충북은 2로 분석됐습니다.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낌'으로 설명됩니다.
◆ 靑 '비메모리·바이오·미래형 자동차' 3대분야 중점 육성한다
청와대와 정부가 비메모리 반도체·바이오·미래형 자동차 등 3대 분야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범 정부 차원의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3대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커,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을 적극 견인하고 한국 경제 전반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구상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세계 시장을 따라가는 '추격형 경제'에서 우리가 앞서가는 '선도형 경제'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한국 기업 가운데 해당 분야의 세계 시장을 끌고 갈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나와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들 3대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28명으로 늘어…용의자 13명 체포
스리랑카에서 현지시간으로 21일 발생한 연쇄 폭발로, 사망자 수가 228명으로 늘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이날 수도 콜롬보 등 8곳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폭발로 228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용의자 13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모두 스리랑카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10명을 범죄수사부에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용의자들이 콜롬보로 이동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과 용의자들이 사용한 은신처를 찾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 만6세 미만 월10만원·소득하위 20% 노인 월30만원…25일 지급
오는 25일부터 만 6세 미만의 모든 아동은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소득 하위 20% 노인은 월 최대 30만원의 기초연금을 각각 받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25일에 모든 만 6세 미만 아동은 부모의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만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소득 하위 20%는 기초연금으로 최대 월 30만원을 수령합니다.
그동안 아동수당은 소득 상위 10% 가구를 뺀 만 6세 미만 아동에게만 월 10만원 지급해왔습니다. 하지만 아동수당법 개정에 따라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이 받습니다. 보편복지의 첫 사례입니다.
◆ 서울 낮 최고 28도 '초여름'…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나쁨'
오늘(22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초여름 같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수원 28도, 대전 28도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오르며 평년보다 4∼7도 높아 다소 덥겠습니다. 반면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낮 최고 기온이 20도 이하로 평년보다 낮아 선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부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오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른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경기북부·대전·세종·충북·부산·대구·울산·경남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