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의 무리한 요구는 선을 긋고 원칙을 가지고 대응해나가야 한다.”(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기업투자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뒷받침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전윤철 전 감사원장) “소득주도성장은 경제정책이 아니라 인권정책이다.”(정운찬 전 국무총리) “생산성 향상 없는 임금인상은 기업부담만 가중시킨다.”(김중수 전 한은 총재)
청와대를 방문한 경제원로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쏟아낸 고언들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새 정부 출범 만 2년을 앞두고 재정·금융·산업 등 각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8명의 경제원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에 관한 조언을 구했다. 참석한 대다수 경제 원로들은 소득주도성장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원로들의 고언을 들은 문 대통령은 “그간의 정책을 평가하고 점검하는 과정에서 오늘 주신 조언들이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조언을 달라고 했다. 원로들의 지혜는 국가가 바른길로 가는 나침반이 된다. 경제원로들의 권고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보약’ 이 되기를 기대한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