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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불 타버린 교내 매점…"공제회 보험금으로 복구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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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고성·강릉·속초의 4개 학교에서 시설 피해가 있었다. 교육부는 공제회 보험금으로 긴급복구 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5일 산불이 속초고등학교의 기숙사 뒤 쓰레기분리수거장에 옮겨붙어 매점이 완전히 불에 탔다고 밝혔다.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속초청해학교도 창고 2동과 경비 초소가 불에 탔다. 고성 인흥초등학교도 창고 1동이 전소됐고 강릉 옥계중학교는 교내 소나무가 일부 소실되고 학교 건물이 불에 그을렸다.

평택 현화중 학생들은 속초로 수학여행을 간 상태였는데 버스 1대에 불이 붙어 완전히 타버렸다. 학생·교직원 199명은 나머지 버스 6대로 전원 귀가했다. 강원진로교육원에 입소했던 춘천 봄내중 학생·교직원 179명은 속초중학교에 임시 대피했다가 전원 귀가했다.

교육부는 학생이나 교직원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학교시설 피해 복구 계획 수립 등을 위해 이날부터 피해 학교 전수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교육부는 "피해 학교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 금액을 산정하기 전에 우선 공제회 보험금으로 긴급복구 비용을 지원하고 사후 정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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