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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산불, 피해 면적만 13㏊…소방 "진화율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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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3시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편 운봉산에서 시작 된 산불이 밤새 산 정상 쪽으로 번져 피해가 늘었다.

부산 소방은 5ha(헥타르)로 잡았던 산불 피해 면적이 3일 새벽 6시 기준 13ha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일 저녁 일몰과 함께 헬기를 동원한 진화작업이 중단되면서 불길이 바람을 타고 느린 속도로 계속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민가가 있는 산 아래쪽은 불이 덜 번졌지만, 바람을 타고 운봉산 정상 쪽으로 밤새 불이 번졌다"고 말했다.

소방은 3일 오전 6시께부터 헬기를 띄워 불길이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진화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중 진화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화에 동원 가능한 헬기는 18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일 오전 7시 45분 기준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 화재 진화율이 90% 정도라고 밝혔다.

소방과 부산시, 경찰 등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기관마다 큰 차이를 보여온 이번 산불 피해면적을 20ha(약 6만 평) 정도로 잡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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