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 제조업 지표의 개선에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61포인트(1.29%) 상승한 2168.28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경기침체의 우려 속에서 나온 중국 제조업 지표의 개선에 투자심리가 좋아졌다.
전날 중국 통계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5로 발표됐다. 이날 나온 차이신 제조업지수도 50.8로 기준선 50을 웃돌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정부의 미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유예 소식도 미중 무역협상의 낙관적 전망을 높였다"며 "외국인이 현·선물을 순매수하고 기관또한 현물을 매수하는 등 수급 안정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개인이 4377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8억원과 1833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전체 209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은행 증권 등이 2~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가 전일 대비 5.14% 올랐고 신한지주도 4.29%로 상승폭이 컸다.
한샘은 국내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 전망에 8.6% 급등했다. 신풍제약은 최근 주총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약품으로 지정된 '피라맥스'의 상용화 계획을 발표해 7.63%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5포인트(1.03%) 상승한 736.8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1억원과 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63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등이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떨어진 1133.7원을 기록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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