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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민석 대표, 승리 사태·버닝썬 논란에도 재선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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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2일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는 4명의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먼저 양민석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오는 24일이 임기만료였던 양민석 대표는 계속해 YG 경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최성준 YG 사업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탕샤오밍 상하이 펑잉 경영자문 파트너십사 자본투자위원회장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고, 조영봉 이엔캐스트 부사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최근 YG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승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로 사상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주가는 25% 안팎으로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2200억원이 증발했다. 또 승리가 운영했던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라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국세청은 YG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번 YG 주총에는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주총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양민석 대표는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조사를 통해 조금 더 명확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면서 승리의 버닝썬 사태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그는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들의 가치가 더 진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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