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관내 사과.배 과수농가의 생산 과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수화상병 개별방제 약제를 배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과수화상병은 잎, 줄기, 가지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 말라 죽는 과수 전염병이다.
시는 피해가 우려되는 사과.배 과수농가의 과수화상병을 조기에 박멸해 안전하게 과실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내달 30일까지 관내 252개 과수농가에 약제를 배부 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약제 배부는 팔탄면 율암리에 있는 수원지구원예농협에서 배부할 계획이다. 약제 방제는 사과는 신초 발아 시, 배는 꽃눈 발아 직전에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 다른 약제와 섞지 않고 방제하면 된다.
친환경 재배농가는 동제화합물 대신 석회유황합제 및 보로드액을 1회 살포하면 된다.
윤우현 시 기술개발과장은 "화상병은 치료방법이 없고 전명 속도가 빨라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화상병 의심 나무가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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