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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마약류 약품 밀반입? 혐의 없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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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이 마약류 약품 밀반입 논란과 관련해 혐의가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1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박봄의 새 솔로 싱글 '스프링(Spr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박봄은 2010년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 82정을 국내로 배송하다 적발돼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박봄은 "불법인지 몰랐다"면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을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박봄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해왔고, 2016년 투애니원의 해체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인 디네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다.

마약류 약품 밀반입 논란과 관련해 대중의 반응이 여전히 싸늘한 상황. 그 가운데 박봄은 쇼케이스를 열고 직접 입을 열었다. 박봄은 "나도 속 시원하게 내 입으로 말을 하고 싶었다. 당시 검사를 받았다.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다.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처방전을 받아 복용한 거다. 대신 국내법을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정말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박봄은 이날 저녁 6시 새 솔로 싱글 '스프링'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스프링'은 박봄이 홀로서기 후 새로운 소속사에서 발표하는 첫 정식 앨범으로 2011년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돈 크라이(DON'T CRY)' 이후 약 8년 만에 공개하는 솔로 신보다. 타이틀곡 '봄(Feat. 산다라박)'을 비롯해 '내 연인', '창피해'까지 총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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