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금화피에스시에 대해 “지난해 실적과 주당배당금(DPS)이 대폭 상승하는 등 중장기 배당 메리트가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 유지.
이 증권사 정홍식 수석연구원은 “금화피에스시가 공시한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4% 늘어난 2333억원,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 414억원, 순이익은 108.4% 뛴 420억원(일회성 이익 약 50억원 반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전년도 고성장에 대한 기저효과로 성장세에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과거 10년간 한 해(2017년)를 제외하고 매년 구조적 성장을 해온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PS도 2017년 900원에서 2018년 1300원으로 확대됐다. 실적 개선과 안정적 현금 흐름으로 인한 효과다. 정 수석연구원은 “10년 전(당시 DPS 300원) 주식 보유 관점에서 산출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11.4%로 중장기 관점에서 배당 메리트가 높다”고 덧붙였다.
금화피에스시는 시가총액의 64%에 해당하는 순현금 1235억원(2018년 3분기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순현금이 100억~150억원 가량 증가해왔으며 배당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 수석연구원은 “안정적 재무구조에 비해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저평가돼 있다. 향후 경상정비사업 성장성과 현금 흐름을 고려하면 DPS 추가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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