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신임 이사장에 취임한 유철근 전 노무현재단 감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신임 이사장에 유철근(사진) 전 노무현재단 감사가 임명됐다고 6일 발표했다. 유 이사장은 경과원의 이사회 운영을 총괄하고, 기관의 발전을 위한 정책 조언과 대외 협력 등을 맡는다.
이재명 경기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유 이사장은 “공공기관은 눈 앞의 이익 추구가 아닌 공익성을 우선하는 것이 최상위 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윤리의식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도내 공정경제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2009년 노무현재단 창립멤버로 참여해 10여년간 재단 감사직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인천공항공사, 방송위원회 등 여러 공공기관의 자문.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공행정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쌓았다.
1990년대 외환위기 당시 대형 그룹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업무에 참여하며 정상화 과정을 이끌었던 경험과 수년 간 ‘보해양조㈜’의 대표이사로 민간기업 경영을 총괄했던 점 등을 들어 공공성과 공익성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경과원의 이사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이다.
한편 공인회계사인 유 이사장은 1957년생으로 한국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세무관리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