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관내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에 대한 긴급 대책을 마련하는 등 돌봄공백 최소화에 나섰다고 4일 발표했다.
시는 이날 오전 7시 동탄 출장소에 ‘유치원 개학연기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철모 시장 주재로 관련 실과소 담당 공무원이 자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 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비상시 공동 대응키로 협의했다.
시는 먼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제시한 휴원현황과 실제 개원 상황이 차이를 보임에 따라 오전 7시 개원예정인 관내 사립유치원 41개소에 팁장급 공무원을 배치하고 개원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날 개학예정이었으나 개학이 연기한 유치원은 동탄 4동에 위치한 1개소로, 긴급돌봄을 신청한 아동은 국공립 유치원에 배치됐다.
시는 오는 5일과 6일에 개원 예정인 유치원 20개소는 오늘 중으로 개원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긴급돌봄 발생시 1차 수용기관인 국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이 부족할 것에 대비해 국공립 어린이집, 이음터 등 공공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유치원 개학 연기는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불편을 겪는 사항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우선 대응해 달라”며, “차후에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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