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예정인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등 3곳이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3일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이들 3곳에 대한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신영자산신탁은 신영증권이 유진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을 추진 중인 회사다. 한투부동산신탁은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각각 설립할 예정이다.
신영자산신탁의 경우 부동산 개발·분양·임대·관리 등 모든 과정에 걸친 지속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전·부동산이 연계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등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됐다는 평가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참여주주 역량을 활용해 부동산신탁과 핀테크·ICT의 결합 등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2030 세대 등에 대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대신자산신탁은 도심공원 조성, 폐산업시설 활용, 창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사업계획의 공공성·확장성이 인정되고, 펀드·리츠(REITs) 등 참여주주의 역량을 통해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외부평가위원회가 이들 3곳이 요건을 충족하면서 사업계획 등이 다른 신청회사에 비해 우수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청회사 12곳이 제출한 서류에 대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PT) 심사·질의응답 등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금융위에 보고했다.
예비인가를 받은 3곳은 앞으로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이후 한달 안에 본인가를 받으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부동산 신탁회사 본인가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신탁회사는 11곳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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